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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 사장 드라마 시청률 위해 적극대시

MBC 수목극 '메리대구 공방전' 남산 촬영현장에 11일 최문순 사장 격려차 현장 방문,SBS 하금렬 사장도 12일 제작발표회 나서

총성없는 드라마 전쟁을 치르고 있는 MBC와 SBS의 두 수장이 드라마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드라마의 흥행이 방송사 사운을 쥐락 펴락하는 상황에서 수장들의 적극적인 모습은 어찌보면 솔직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먼저 최근 '태왕사신기' 방영 연기 문제로 전체 드라마 라인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체 시청률 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MBC의 최문순 사장은 지난 11일 오후 SBS '쩐의 전쟁'에 고전중인 수목극 '메리대구공방전' 야외 촬영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최사장은 이날 '메리대구 공방전'의 주 촬영지인 남산일대 백범 공원과 황제 슈퍼에 직접 방문한 것. 그동안 최사장은 '거침없이 하이킥'이나 '나쁜여자 착한여자'처럼 세트 촬영을 할 때 방송국 내 촬영 현장을 방문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야외 촬영장에 모습을 비춘 것은 드문일이다.

가뜩이나 시청률 30%를 넘어선 대박 드라마 '쩐의 전쟁'의 열풍으로 드라마가 위축된 상황에서 벌어진 전격적 방문이라 더 눈길이 모아진다.

최 사장은 황메리 역의 이하나와 강 대구역의 지현우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예의 그 환한 웃음을 지었고, 고동선 PD등 스태프 들과 함께 손을 들어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안국정 전 사장에 이어 SBS의 새 수장이 된 하금열 사장은 한발 더 나가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드라마 왕국이 되고싶은 희망을 강력하게 표출했다. 하 사장은 12일 오후 목동 SBS 빌딩에서 열린 '황금신부'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나타내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 사장은 "월화수목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개인적으로나 회사차원에서 위안을 받고 있다"면서 "50부작인 황금신부가 정말 잘돼야 내가 살겠구나 싶다"는 솔직함을 보였다.

MBC와 마찬가지로 사장이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응원과 사장으로서의 희망을 피력하는 모습도 이례적인 풍경이다.

 

최근 '주몽'의 악몽에서 탈출해 '내남자의 여자' '쩐의 전쟁'으로 평일을 평정한 SBS는 주말까지 이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고 MBC는 '주몽'이후 갈팡 질팡 드라마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침체의 불안한 고리를 끊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두 지상파 방송사 수장의 발로뛰는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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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3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