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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출연한 박휘순 ‘수면도사’ 연기 폭소

[TV리포트] 개그맨 박휘순의 ‘수면도사’ 연기가 안방극장에 폭소탄을 안겼다.

박휘순은 17일 MBC 수목극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친구 은자(안연홍)의 손에 이끌려 점을 보러온 메리(이하나)에게 익살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점괘를 풀이하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은자는 청담동 부띠끄 매장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다. 모든 남자들이 다 자신을 좋아하면서 자신감이 없어 말을 못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인물. 이날 역시, 옷을 사러 매장에 들른 친구의 남자친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으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으러 점집을 찾았다.

흥미로운 건 박휘순의 도사 컨셉. 수면을 취해야지만 점괘가 나오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종일 잠만 잤다. 곰인형을 안고 코까지 고는 모습이 도사의 신비감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상황. 기다리다 못한 메리가 자리를 뜨려고 하자, 일어나선 점괘를 `좔좔` 풀어냈다.

“남자가 생겨, 새 직업이 생겨, 인생이 열려. 노래 불러~ 춤을 춥니다. 무대가 빛나요, 반짝반짝~ 이렇게 춤을 춰요!”

메리는 ‘노래하고 춤춘다’는 점괘에 직감적으로 뮤지컬 배우로 성공을 의미한다고 받아들였다. 반면 은자는 ‘수면도사’가 점을 보러온 자신이 아닌 메리의 미래를 예견하고 도로 누워 버리는 모습에 기막혀 했다.

이날 도사복장으로 막춤까지 소화한 박휘순의 도사 연기는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를 입증하듯 홈페이지엔 “폭소, 제대로다” “수면도사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등의 호응이 잇따랐다. 까메오 출연이었지만 박휘순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사진=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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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