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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대구 공방전’출연진 ‘가수의 꿈’ 한풀이 열창

‘메리대구 공방전’은 노래연기 공방전?

MBC 새 수목극 ‘메리대구 공방전’(극본 김인영, 연출 고동선)의 주연급 배우 지현우, 이하나, 이영하는 눈물겨운(?)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세 사람 모두 연기보다 음악을 더 좋아했고, 고배를 마신 뒤 연기자로 더 큰 성공을 거뒀다.

이하나는 지난해 SBS 드라마 ‘연애시대’로 데뷔해 맛깔스러운 연기로 사랑받았고 최근 KBS2 ‘꽃피는 봄이오면’에서 주연을 꿰찼다. 방송3사 평정과 동시에 또 주연을 맡아 드라마계에서는 ‘신데렐라’로 불리지만 원래 꿈은 가수였다. 이하나는 “대학 때부터 2년간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만 수십번 넘게 봤지만 매번 실패했다”며 “자포자기하고 있다가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배우가 됐지만 음악은 평생 옆에 두고 싶은 삶의 낙”이라고 밝혔다. 그가 맡은 황메리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 ‘맘마미아’ ‘캣츠’ 등 뮤지컬 오디션 장면에서 실패했던 경험을 녹여냈고, 숨겨둔 가창력을 뽐냈다.

극중 지현우의 아버지이자 서커스 스타 리키 박으로 드라마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견배우 이영하. 그는 배우가 되기 전 그룹사운드의 멤버로 파워풀한 노래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이영는 “맡은 역이 유랑극단의 인기 스타 역할이라 노래와 춤실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는데 노래는 예전에 꽤 했었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탤런트 지현우는 그룹 ‘더 넛츠’의 기타리스트로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실력과 음악성에 비해 대중적인 큰 사랑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KBS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에 출연하면서 음악인보다는 연기자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후에 ‘알고 보니 가수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연기 이력이 음악활동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엽기적이고 황당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코믹 무협 팬터지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은 ‘고맙습니다’의 후속으로 오는 16일부터 방송된다.

〈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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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0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