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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주무치 박성웅 “왜 나만 대역이 없어!”
“대역도 못 쓰고…에휴!”

MBC ‘태왕사신기’에서 백호의 신물을 다루는 주무치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박성웅이 불만을 토로했다. 이유인 즉 독특한 캐릭터 덕분에 촬영 시작부터 종료까지 단 한번도 대역을 쓰지 않았다는 것. 유난히 전투신이 많은 ‘태왕사신기’에서 대역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액션장면을 혼자서 소화한 주요 출연진은 박성웅이 유일하다.

박성웅이 대역을 쓰지 못한 것은 연기에 대한 열정도 한몫했지만 사실은 독특한 신체구조(?) 때문이다. 일단 박성운은 187㎝의 큰 키 때문에 액션 대역 배우 중에는 그 정도의 장신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 또 양쪽 옆머리를 빡빡 민 상태에서 아래쪽은 내리고 위쪽 머리는 바짝 올리거나 묶는, 독특한 헤어스타일도 ‘대역 곤란’의 한 이유다. 반면 고난도 액션장면과 전투장면은 그에게 가장 많이 주어진다. 그가 맡은 ‘주무치’는 ‘무기가 없으면 주먹으로, 주먹이 잘리면 이빨로도 싸울 정도의 용맹스러운 성격’의 인물이기 때문.

결국 박성웅은 액션신이 있을 때마다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호흡을 맞추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그는 액션스쿨에 몸담은 바 있어 큰 무리없이 장면들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께 촬영 도중 낙마사고를 당해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걱정이고 불만이다. 박성웅의 한 측근은 “자신의 액션이 어색해 보인다며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그의 연기는 여전히 호평받고 있으며 오는 25일쯤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박성웅은 현재 드라마 외에 김명민·손예진 주연의 영화 ‘무방비도시’ 촬영으로 제주도와 안면도, 부산 등지를 오가며 강행군하고 있다.






2007-11-14 ( 2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