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탤런트 이다희가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각단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훤칠한 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은 방송이 나올 때마다 그를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려놓는 효과를 발휘했다. 또 주인공 담덕(배용준)을 멋지게 호위해주는 여전사라는 역할 자체가 워낙 매력적이기도 하다.
분장을 지우고 일반 옷차림으로 만난 이다희는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상당히 여성스러워보였다. 실제로 처음 이 역할을 맡았을 때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고.
“쟤가 어떻게 각단 역할을 하냐는 말, 많이 들었어요. 여전사에 잘 안 어울릴 것 같아 분장도 많이 했었죠. 원래는 여름에 촬영이 예정돼 가슴라인이나 다리가 많이 드러나는 의상이었는데, 겨울로 촬영이 연기되면서 옷도 남자 같은 분위기로 바뀐 거예요.”
2002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가냘픈 몸매의 그가 이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은 3년 전 소속사 MT 덕분이다. 소속사에 관련된 일을 잠시 했던 김종학 PD가 이곳에 온 것이다.
“제가 원래 운동을 좋아하거든요. MT를 가서 체육대회를 했는데, 열심히 뛰어다녔죠. 그 모습을 보시고 액션 잘하겠다고 생각하셨대요.”
물론 막상 시작한 액션 훈련은 매일 멍이 가실 날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1년간이나 힘들게 승마를 배웠는데, 막상 말타는 장면은 삭제돼버렸다. 촬영에 돌입해서는 첫 촬영부터 최민수와의 대결신이 잡혀있어 고생도 많았다.
“첫 촬영이 가장 어려웠어요. 와이어 달고 칼을 휘두르면서 밤을 샜죠. 그래도 제일 힘들었던 만큼 뿌듯해요. 시청자분들이 어떤 평가를 내려주실지 기대 되고요.”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다. 이다희는 가수 팀의 신곡 ‘사랑한 만큼’의 뮤직비디오에서 ‘각단’과는 달리, 여린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사랑을 배달하세요’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20대 초반, 상큼한 여대생 역할을 맡았다.
“제가 좀 성숙해보이는 이미지라서요. 스무살 때 드라마 ‘폭풍속으로’에서 김민준 선배의 부인 역할을 맡았어요. 더구나 임산부였죠.(웃음) 제가 원래 활발한 성격인데요. 이제 그런 성격을 발휘해서 발랄한 역할 해보고 싶어요.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의 여주인공 같은 캐릭터요.”
이다희는 “드라마도, 앞으로 활동도 모두 잘 될 것 같다”며 싱그럽게 웃었다.
스포츠월드 글 이혜린, 사진 허자경 객원기자
* 제17대 대선 특별 사이트 http://17daesun.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