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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백호 박성웅, 2차례 낙마사고 투혼
MBC 월화극 ‘태왕사신기’에서 열연 중인 탤런트 박성웅이 촬영 중 2차례나 낙마 사고를 겪은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극 중 ‘태왕’(배용준)을 수호하는 사신(四神) 중 하나인 ‘백호’로 출연해 저돌적이고 뚝심있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그의 연기 투혼이 진짜 사신의 모습처럼 화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웅이 처음 낙마사고를 당한 건 지난해 9월 키르기스스탄 로케에서다. 액션 스쿨 1기생으로 각종 액션 연기에는 능수능란하지만 승마 경험이 없던 그는 2주일 동안 속성과정으로 학습한 뒤 촬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모래 언덕길을 20여 마리의 말과 함께 달리던 중 말에서 떨어졌고 뒤에서 달리던 말떼에 짓밟힐 뻔한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스태프들은 자욱한 모래 속에 그의 모습이 사라진 탓에 영락없이 죽은 줄만 알았다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평소 액션 스쿨에서 익힌 낙법을 응용해 말떼를 아슬하게 피하면서 경미한 부상으로 그쳤다.

두번째 낙마사고는 지난 9월 나주 촬영에서다. 그의 곁을 지나던 수레가 말다리를 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말이 펄쩍 뛰어올라 땅 위에 내동댕이쳐지고 말았다. 이번에는 부상이 심상치 않아서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허리를 다쳐 병원 침대에서 꼼짝 없이 누워야 했지만 평소 체력 관리에 힘쓴 덕에 금세 촬영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사고 당시 배용준도 깜짝 놀라 그의 휴대폰 번호를 수소문하고 병원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김도훈기자 dica@






2007-10-12 (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