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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노역 최민수 눈길! 1인2역보다 빛난 카리스마

[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MBC 특별기획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김종학)가 11일 안방에 첫 선을 보인 가운데 배우 최민수의 놀라운 특수분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쥬신의 후예들이 하늘의 힘을 가질 수 없도록 막는 미션을 지닌 화천회 대장로 역을 맡은 최민수는 이날 방송에서 극 말미에 본연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특수분장을 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름살 가득한 얼굴에 백발로 분한 모습은 충격을 넘어 섬뜩하기까지 했다. 이는 당초 예고된 모습과 달라 변신의 연유에 궁금증마저 자아냈다. 이 드라마에서 1인 2역을 맡은 사람은 신화시대에서부터 고구려로의 환생으로 이어지는 배용준(환웅/담덕), 문소리(가진/기하), 이지아(새오/수지니) 등 단 세 사람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12일 "극중 화천회의 대장로는 두 가지 얼굴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설정상 대장로는 이미 수백년의 생을 살았기 때문에 노인의 모습이 본 모습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가령 연가려(박상원)를 만나러 간다거나 대외적인 활동을 할 때에만 변신을 하게 된다"며 "2회째 변신의 과정이 소개될 것이다"고 귀띔했다.

최민수는 이번 역할을 위해 4~5시간에 달하는 특수분장을 감내해냈다. 김종학 PD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할을 위해 특수분장까지도 개의치 않아 하는 최민수씨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는 말을 남겼다.

최민수는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카리스마와 함께 노쇠하면서도 악의 기운이 넘치는 목소리로 이미지에 힘을 더했다. 이는 합성 효과가 아닌 최민수 본인의 오랜 연기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실제 목소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극중 1인2역과도 같은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최민수. 사진 = MBC]





2007-09-12 (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