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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여자 30대 가장 많이 봤다
[TV리포트]배용준 주연의 MBC `태왕사신기`가 11일 첫 방송에서 17.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발을 뗐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태왕사신기`에 대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수도권(19.1%)이었으며, 성연령별로는 여자 30대가 21%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를 히트시킨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호흡을 맞추는 이 드라마는 430억원이 투입된 막대한 제작비와 3년이 넘는 제작기간, 한류스타 배용준이 광개토 대왕 역할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역경과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광개토 대왕 담덕의 성공스토리는 물론, 정복군주로서 뿐만 아니라 신하와 백성을 사랑하고 때론 사랑때문에 고뇌하는 인간적인 면모 역시 그려낸다. 여기에 신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환웅과 웅족 호족 사이의 악연, 신물을 간직한 사신들(현무, 백호, 청룡,주작)의 환생 설정 등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 흥미를 높여주고 있다. 판타지 서사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것.

화려한 캐스팅 역시 이 드라마에 눈길을 가게 만들고 있다. 천신의 피를 타고 태어난 쥬신의 왕 담덕 역에 배용준이 캐스팅 된 것 외에도 영화배우 문소리가 호족 불의 신녀 가진이 환생한 인물이자 담덕과 사랑의 관계로 얽히는 기하 역할을 맡았다. 웅족 여인 새오의 환생인 수지니 역은 이지아가 캐스팅됐다. 수지니는 어릴 적 생이별한 친언니 기하와 담덕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윤태영이 왕권을 능가하는 고구려 최고 귀족의 아들 연호개로 분해, 기하를 향한 연정을 불태우게 된다.

쥬신의 후예들이 하늘의 힘을 가질 수 없도록 막는 임무를 지닌 화천회의 대장로 역엔 최민수가, 사신의 운명을 가진 현고(현무), 주무치(백호), 처로(청룡)역엔 각각 오광록, 박성웅, 이필립이 맡았다. 이밖에 박상원이 왕권을 노리는 고구려 최고귀족 연가려로, 독고영재가 아들 담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구려 양왕으로 출연한다.

첫 방송에선 환웅과 웅족여인 새오, 호족 불의 신녀 가진이 갈등을 빚는 내용이 화려한 CG와 함께 수놓아져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될 주인공들의 전생이 흥미롭게 그려진 셈이다. 화제 속에 첫선을 보인 `태왕사신기`가 앞으로 드라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BC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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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2 (1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