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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감독 “이지아 두둑한 배짱에 캐스팅”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신인 이지아의 등장이다. 이지아가 1인2역으로 연기하는 ‘새오’와 ‘수지니’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이 맡은 배역인 초반 ‘환웅’의, 이후 ‘담덕’(광개토대왕)의 상대역으로 비중이 만만치 않다. 신출내기로 첫 드라마에서 큰 배역을 맡았으니 호기심이 발동할 만하다.

연기자로 ‘로또’에 당첨된 이지아에 대해 김종학 감독이 지난 6일 드라마 시사회 후 뒤풀이 자리에서 말문을 열었다. 김감독은 “고현정이나 채시라 모두 내 드라마에 출연할 때는 신인이었다”고 전제한 후, “난 신인 연기자를 깎고 다듬어 ‘물건’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많다. 그 욕심에 충족한 인물이 바로 이지아”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감독은 “그 배역을 뽑기 위해 수차례 오디션을 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짱이 두둑한 이지아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 역시 26살(1981년생)에 얻은 행운을 그냥 날려버리지는 않을 각오로 드라마에 혼신을 다했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태왕사신기’의 주연인 배용준의 소속사 BOF가 발굴한 신인이란 꼬리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지아가 그 후광을 뛰어넘는 섬광 번뜩이는 연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강석봉기자〉






2007-09-07 (2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