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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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이산'
(출처=화면캡처) | 송연의 모정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인기 월화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근홍) 73회에서는 첫째 아들인 문효세자를 병으로 잃고 새로
얻게된 뱃속의 용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죽음까지 불사하는 의빈성씨 송연(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결병(현재의 간암, 간경색에 해당하는 병)에 걸린 송연은 자신의 치료를 위해 사용할 약이 뱃속의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병을 숨긴 채 궐 밖에서 출산을 하려고 결심한다. 그러나 대수(이종수 분)가 이를 알고 정조(이서진 분)에게 사실을 알리면서, 송연을 살리려는
정조와 아이를 지키려는 송연의 입장이 맞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너(송연)를 잃고는 살 수가 없다"며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는 정인인 정조와 "이 아이는 향이(문효세자)가 돌아온 것이고 두 번 아이를
잃을 수 없다"는 어머니인 송연의 모습이 모두 시청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온 것.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MBC 인터넷 게시판에 "사극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는 처음이다" "두번 아이를 잃고싶지않다며 전하를 설득시키려는
송연이때문에 마음아파 잠을 이룰수가 없다" "이산은 모두 알아도 눈물 흘리는 드라마" 등의 시청 소감을 남기며 송연의 모정과 정조의 사랑에 함께
마음 아파했다.
76부작인 '이산'은 오는 6월9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후속으로 오는 6월16일부터는 김선아·이동건 주연의 '밤이면 밤마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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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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