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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김유진 “아버지 야외 촬영장 따라다니는게 취미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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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인구.이호형] MBC TV 월화사극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의 핵심은 이서진과 한지민, 그리고 이종수, 한상진 정도다.
그러나 인기 이면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감초연기가
든든히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도화서 다모 출신으로 후궁 등극을 앞두고 있는 한지민을 둘러싼 도화서 인물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막내 다모
'시비'로 출연하는 김유진(21)은 신인치고는 여유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새내기 김유진은 이번이 세번째 작품
출연이다. 공포영화 '아랑'에 지나가는 여고생으로 잠깐 출연했고,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다니면서 연기자의 꿈을 키워오다가 지인의 소개로 이병훈 PD를 만난 게 인연이 됐다. '이산' 출연도
'서동요' 때 김유진을 눈여겨 봤던 이병훈 PD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순재 선생님이 너무 멋지세요. 후배도 잘 챙겨주시고….
촬영장에서 제가 할 일은 그냥 인사 잘하는 거예요."
사실 김유진도 연예인 2세다. 아버지가 현재 KBS 연기자노조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견 연기자 김영선이다. 김유진에게 아버지는 늘 든든한 후원자였다. 연기 선배로서 대본을 같이 읽어주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김유진은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야외 촬영장 답사를 취미 삼아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웃는 모습이 아버지를 닮았대요. 워낙 개방적이시지만
또 사생활엔 엄격하셔서 아직도 통금시간이 오후 10시예요. 그래도 불만없어요."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사진=이호형 기자 [leemario@joongang.co.kr]
200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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