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송연 향한 정조 눈물의 사랑고백 女心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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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민정 기자]
대하사극 '이산' 송연(
한지민
분)을 향한 정조(이서진)의 사랑의 언어들이 여심을 흔들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62회에서는 정조와 송연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궁궐로 함께 돌아가 첫사랑 송연을 후궁으로 맞고 첫날밤 합궁을 치루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난 61회에서 정조는 송연에게 “널 데리러 왔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날 62회 방송에서도 정조가 송연에게 한 사랑의 고백들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정조는 송연에게 “나와 함께 궐로 돌아가자 송연아 네가 궐로 들어가지 않는 이유를 안다. 어마마마를 뵈었단 얘기를 들었다”며 “너를 내 곁에 둘 수 없는 것이 내겐 더 큰 고통인지 너는 왜 모르느냐”라고 말해 자신의 확고한 마음을 표현했다. 송연은 애써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돌아가세요. 전하께서 소인에게 이렇게 하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전하는 이 나라 임금이시고 저는 미천한 화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정조는 “나는 너를 세손으로 만나지 않았다. 나는 너를 단 한번도 임금으로 만나지 않았어”라며 “나는 지금 너에게 임금이 아닌 한 남자로서 내 곁에 있어 달라 그리 말하는 것이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또 “난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어떤 말도 더 듣지 않을 것이야 너와 함께 가 아니라면 난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고백해 송연의 마음을 움직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기다린 장소에서 송연과 재회한 정조는 오다가 손을 다쳐 피를 흘리는 송연에게 “다치지 말거라 송연아 내가 너를 지켜줄 것이니 내 곁에서 다시는 아파하지 말거라”라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송연이 후궁에 간택돼 맞은 첫날밤 합궁에서 정조는 송연에게 “평생을 내 곁에 있어라 이렇게 평생을 나와 함께 있어다오”라고 말하며 송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송연은 “신첩 평생 마음을 담아 전하의 곁을 지키고 전하의 곁에서 떠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해 둘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 대하사극 게시판에 “꺄아~ 오늘 너무 설레였어요”, “와우~ 우리 왕 멋져 부려” 등의 의견을 남겨 정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민정 stump@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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