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첫사랑 송연 드디어 왕의여자 됐다! 후궁 의빈 성씨로 첫날밤 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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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정조 이산(이서진 분)의 첫사랑 송연(
한지민
분)이 드디어 왕의 여자가 됐다.
21일 방송된 MBC 대하사극 '이산' 62회에서는 오랜 시간 엇갈리는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애를 태어온 이산과 송연이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연이 정조의 후궁으로 올라 의빈 성씨가 된 것.
지난주 방송분에서 대수(이종수 분)로부터 송연이 후궁의 뜻을 거절한 연유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 혜빈(견미리 분)의 명령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산은 직접 송연이 있는 교화로 찾아갔다. 이산은 송연에게 “나는 지금 네게 임금이 아닌 한 남자로서 내 곁에 있어 달라 말하는 것이다. 너와 함께가 아니라면 절대로 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송연은 이산의 뜻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내가 살아있는 한 너를 왕실에 들여놓을 수 없다”는 혜빈의 말을 거역하기가 힘든 것.
오랜 시간 고민하던 송연은 결국 자신도 이산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산이 기다리고 있는 벚나무 밑으로 향했다. 눈물로 서로를 안은 두 사람은 “전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마음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괜찮다면 죽는 날까지 전하를 모시고 싶다” “평생 내가 너를 지켜줄 것이니 내 곁에서 다시는 아파하지 말라”며 변치 않을 사랑을 맹세했다. 너무도 오랜 길을 돌아온 두 사람의 사랑이 신분의 벽을 뛰어 넘어 진심이란 이름으로 만나는 순간이었다.
송연을 데리고 환궁한 이산은 상궁에게 송연을 단장시켜 침소에 들이라고 명했고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혜빈은 아연실색해 황급히 대전으로 향했지만 이미 이산은 침소에 든 후였다. 송연을 침전으로 들인 이산의 참 뜻은 첫날밤을 치르기 위함이 아니라 혜빈의 완고한 뜻을 돌리기 위함이었다. 이미 송연이 승은을 입은 후라면 혜빈도 어찌하지 못하리라고 판단한 것. 이산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침전에 든 송연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너를 내 곁에 둘 것이다. 가례를 올리고 떳떳하게 너를 내 곁에 머무르게 할 것”이라며 정당한 절차를 밟아 송연을 후궁에 올릴 것을 약속했다.
혜빈은 “그런 천한 아이 몸에서 원손을 잉태하게 할 수 없다”며 끝까지 송연의 후궁 간택을 반대했지만 이산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고도 그 아이를 곁에 두겠다는 결심은 변하지 않는다”며 송연과의 혼례를 단행했다. 이날 방송의 말미, 이산과 송연은 드디어 왕실의 절차에 맞는 혼례를 치렀고 송연의 이름을 부르며 윙크를 날리는 이산의 모습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어 함께 침소에 든 두사람은 “단 하루도 내 곁을 떠나지 말고 평생을 나와 함께 있어달라"며 달콤한 사랑의 언약을 나눴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 월화드라마 해당 게시판을 통해 “오늘 최고의 방송이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에 눈물이 났다” “보는 순간순간 가슴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이산이 송연이를 부르며 윙크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혼례복을 입은 송연의 모습이 정말 눈부셨다" 는 의견들을 올리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이산-송연 커플의 사랑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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