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향한 홍국영(한상진 분)이 이성을 잃기 시작했다.

22일 MBC 대하사극 ‘이산’ 63회에서 홍국영은 완풍군을 세자 자리에 올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홍국영은 무한한 권력을 얻기 위해 정조(이서진 분)의 이복동생 은언군의 아들이자 죽은 자신의 누이인 원빈의 양자 완풍군을 세자로 책봉시킬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홍국영은 노론세력의 수장 정순왕후(김여진 분)와 이판(조경환 분)의 힘을 빌렸다.

먼저 정순왕후와 이판은 홍국영을 도와 이번 일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던 장태우 영감(이재용 분)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의금부로 잡혀가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어 이판과 그 외 노론세력들은 정조와 대소신료들이 모두 모인 윤대에서 홍국영을 도와 완풍군의 세자 책봉을 공론화 했다.

정순왕후는 홍국영의 야심을 간파, 혼자 스스로 자멸하게끔 그를 도운 것이지만 권력에 눈이 먼 홍국영은 이를 눈치 채지 못하고 파멸의 길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만 것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드디어 홍국영이 물러날 때가 됐다” “역시 정순왕후다. 홍국영을 잘도 이용한다”며 시청소감을 남겼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는 성상궁이 된 송연(한지민 분)을 향한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의 분노 역시 극에 치달으며 정조와, 중전(박은혜 분)과의 갈등도 심화됐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산’ 63회의 시청률은 30.1%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사랑해’ 6회와 KBS 2TV ‘강적들’ 4회는 각각 7.1%,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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