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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진, "'온에어' 통한 청혼? 프리프로덕션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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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연인 김정은을 향한
청혼으로 보이는 드라마 속 대사로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이서진이 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MBC 월화 특별기획 '이산'에서 타이틀
롤로 열연중인 이서진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9회분에 깜짝 카메오 출연, 연인 김정은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듯한 대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의 카메오 출연은 지난 2006년 드라마 '연인'을 통해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 신우철 PD와의 인연으로 바탕으로 성사된 것. '연인'은 이서진, 김정은이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던
작품이다.
그래서일까. '온에어'에 실제 배우 이서진으로 카메오 출연한 이서진이 연인 김정은을 지칭한 듯한 의미심장한 대사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오승아(김하늘)의 매니저 장기준(이범수)과 헬스장에서 만나는 이서진은 서영은(송윤아) 작가의 극중 극 '티켓 투 더
문'의 남자 주인공을 해보지 않겠냐는 기준의 제안을 고사하는 장면에서 "이번 작품 끝나고 다른 거 하기로 했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것 밖에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정중히 거절하며 "예쁜 사람 있으니까 데려 오려고 한다. 로맨틱 멜로가 될지, 하드보일드 액션 블록 버스터가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의미심장한 말를 전했다.
이에 "결혼하는 거냐"고 물으며 반색하는 기준에게 이서진은 "난 그러고 싶은데 그
친구도 그러고 싶은지 아직 모르겠다"며 수줍은 듯한 미소를 보였다.
이서진의 이런 모습은 자연스럽게 그의 연인 김정은을 떠오르게
했다. 결혼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이서진-김정은 커플의 러브모드가 드라마에서 그대로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중론이다.
이와
관련, 16일 오후 경기 용인문화동산 내 '이산' 오픈세트장에서 만난 이서진은 "너무 크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저는 대본대로 한 거 밖에
없다"고 전하며 알 수 없는 미소를 내보였다.
특히 드라마 속 대사가 김정은을 향한 청혼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우회적인 질문에는
"현재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있다"는 답변으로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한 내용임을 인정해 취재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3월 29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서 게스트로 나온 이범수가 이서진이 프로그램 첫
방송에 나와 노래한 것을 염두해 두고 "'초콜릿' 첫 방송을 위해 가족이 총 동원됐네요"란 말을 던지자 대답 없는 미소로 연인 이서진을 은연중에
가족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 '온에어' 카메오 출연에 대해 입을 연 이서진. 사진=
MBC제공]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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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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