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새로운 국면맞은 홍국영-송연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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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민정 기자]
원빈은 숨을 거뒀고 홍국영의 눈빛은 매서워졌다.

8일 방송된 MBC 대하사극 '이산' 59회 에서는 원빈 홍씨 (지성원 분)가 중전의 용서를 받지못한 채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이했고 그 죽음은 홍국영(한상진 분)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는 듯했다.

자신의 동생인 원빈의 죽음 앞에 오열하던 홍국영은 며칠 쉬라는 정조 이산(이서진 분)의 권유에도 맡은 바 책임이 있다며 매일 입궐했다. 이에 정조는 홍국영에게 “지금 너에게 필요한 것은 너의 마음이다. 원빈을 더 살뜰히 살피지 못해 미안하다”며 홍국영에게 휴가인 호당령을 내렸다.

비통한 심정으로 곡기를 끊은 홍국영은 소거령이 내려진 원빈의 처소 앞에서 중전과 마주하게 된다. 홍국영은 “원빈마마의 그 일이 죽음으로 죄를 물을 만큼 컸냐”며 중전을 원망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중전은 “누이동생을 잃은 그 마음을 이해한다. 나 또한 애통한 마음 금하길 없다. 허나 자네의 그 말은 지나치다”며 서운하면서도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술을 마시며 “이렇게 수모를 겪고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라던 누이의 말을 떠올린 홍국영은 “이런데도 소신의 말이 지나치다 하십니까”라며 원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뭔가를 결심한 듯한 홍국영은 궁궐에 돌아와 숙의소 군관들과 금군들을 모두 모이게 한 뒤 지난 번 전하를 저격하려했던 무리들을 잡으러 갔다. 그 무리들의 명단은 정순왕후 (김여진 분)가“지금 도성에는 임금을 부정하고 왕조에 반하려는 무리들이 있다”며 홍국영에게 준 것.

이로써 정조와 홍국영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암시했다.

극 마지막 송연(한지민 분)은 활에 맞은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이 남자는 송연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구해준 적이 있으며, 장에서 만나 화책을 건넨 자였다.

예고에서는 그 남자가 송연이 어릴 적 애틋하게 헤어졌던 남동생임을 알려줘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송연의 새로운 행보를 궁금케 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송연이 남매 애절한 모드 많이 나왔으면…”, “송연이와 동생이 만나는 장면들 정말 가슴 아팠어요” 등 메시지를 남겨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8일 59회 방송분은 32.5%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날 31.6% 보다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장민정 stump@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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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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