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이현] 대한민국은
현재 '웰빙'에 빠져있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한 '생존'에만 관심을 보이던 이들이 이제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주제에 몰두하고 있는 것.
바쁜 일상·인스턴트 식품·스트레스로부터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열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웰빙'을 한다고
하면 요갇스파·마사지·아로마테라피·유기농 식사·피트니스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고가의 서비스를 받는다고 '웰빙족'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희라·이태란·박은혜·소유진 등 웰빙 미녀들 또한 작은 생활 수칙으로 그들의 ‘웰빙’을 지켜내고 있다.
▲하희라-20대와 같은 건강
10년 만에 뮤지컬 '굿바이 걸'(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
도전한 하희라(39)는 연예계 대표 '웰빙 미인'으로 통한다. 결혼 15년차 주부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배우 최수종의 아내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지만, 여자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항상 자신을 관리하는 철저한 생활 수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1. 열이 많이 나는
음식, 튀김과 매운 음식은 소화 기능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금물.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 체력 보충은 밥으로 한다.
2. 귀가 후
반신욕으로 활력 충전. 귀가 이후 화장을 지우고 얼음물 한잔을 먹으면서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 효과를 준다.
3. 생수대신 영지를
다려서 우린 물을 휴대하면서 틈날 때마다 섭취하면 보약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4. 하루 8~9시간씩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가져야 집중력이 향상된다.
5. 하루에 한번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피곤할 때 피로회복제를 대신한다.
▲이태란-티끌
없는 피부 미인
늦깎이 대학 생활을 즐기는 이태란(32)은 시원한 미소가 아름다운 미녀 배우다. 1997년 SBS 톱
탤런트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뽀얗고 탄력있으면서도 티끌하나 없는 피부는 여전히 빛난다. 특히 최근 요가를
곁들인 운동으로 4㎏을 감량한 후 더욱 상큼해졌다.
1.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찬물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 속이 냉한
탓에 따뜻한 물로 몸을 데워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서다. 하루에 1.5ℓ이상의 물을 마시는 않는다.
2. 식사 중 물을 먹지
않는다. 위가 늘어나서 소화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 밥먹기 30분 전 물을 먹고, 밥을 먹고 나서 1시간 후 물을 먹는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습관이 되면 밥을 먹고 나도 가벼운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3. 커피와 탄산음료·인스턴트·밀가루 음식은 자제. 하루
삼시 세끼 밥을 먹는다. 커피와 탄산음료는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한 잔.
4. 비만의 주범인 술은 마시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술을
못하는 체질이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와인 한잔 정도면 끝.
▲박은혜-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
4월의
신부가 될 박은혜(29)는 나이 보다 3~4살은 어려보이는 '동안'의 대표주자다.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한 지 9년 째지만, 갸름한
얼굴에 동그란 눈매 뽀송뽀송한 피부가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한다. 결혼 준비와 MBC TV 월화극 '이산' 촬영 등으로 눈코 뜰새 없이
동분서주하면서도 지키는 그녀의 생활 웰빙법.
1. 생수나 정수기 물을 이용해 세안한다. 동안의 최우선 조건은 탱탱한 피부. 영화
촬영을 위해 한 달동안 프랑스에 체류하면서 석회질 물로 인해 극심한 피부트러블을 겪은 이후 세안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됐다.
2.
매일 아침 토마토 쥬스 한잔! 토마토 쥬스는 얼굴의 붓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다.
3. 몸매 관리를 위해 아침을 꼭 챙겨 먹는다.
한끼라도 안 먹어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금물.
4. 기름진 음식에는 차와 야채를 꼭 곁들여야. 인스턴트 음식과
커피는 금물.
5. 반신욕은 절대 하지 않아!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는 반신욕을 하고 나면 열이 나고 여드름이 생기는
체질 탓이다.
▲소유진-탱탱 피부 유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대학로 잉켈 아트홀) 주인공을 맞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소유진(28). 그는 탱탱한 피부와 앳된 외모, 그리고 완벽한 S라인 몸매를 가진 연예인으로 꼽힌다. 아무리 피곤해도 지키는
소유진의 생활 수칙이다.
1.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아무리 피곤해도 클렌징은 잊지 않는다. 클렌징 후 꼭
영양크림으로 피부에 영양을 준다.
2. 탄산 음료는 금지. 갈증이 날 때는 건강차를 마신다. 특히 생수는 틈나는 대로 섭취해 몸속
노폐물을 정화시킨다.
3. 편식을 하지 말자. 가리지 않고 먹는 것이 보약이다. 특히 아침은 거르지 않고 꼭
챙겨먹는다.
4. 비타민을 챙겨먹기. 혈액 순환을 좋게 해줘 혈색이 좋아진다.
5. 자나깨나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피부 노화와 기미 방지를 위해 선크림 바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현 기자
[tanaka@joongang.co.kr]
200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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