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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이 타이틀롤을 맡은 '이산'(MBC)이 15일부터 21일까지 '현재 가장 즐겨보는 사극은 무엇'을 주제로 실시한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엔터폴(EnterPoll)'에서 총 430명중 260명(60.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정상에 올랐다.
30%에 육박하는 전국 시청률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산'은 정조 이산 역의 이서진을 비롯해 영조 역의 이순재, 홍국영 역의 한상진 등 신구배우들이 탄탄한 조화를 이뤄 네티즌들의 클릭세례를 받았다.
2위는 17.2%의 득표율을 나타낸 '대왕 세종'(KBS1)에게 돌아갔다. 최근 방송을 시작했지만 충녕대군 역의 이현우 등 아역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3위는 퓨전사극 '쾌도 홍길동'(KBS2)이 차지했다. 득표율은 13.3%. 이 작품은 선글라스 낀 홍길동 등 기존 사극의 틀을 완전히 깨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며 젊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산'과의 월화 사극 전쟁에서 한 발짝 뒤처진 '왕과 나'(SBS)는 9.0%의 저조한 득표율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엔터폴 순위는 평소 기록했던 시청률 순위와 똑같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 서주영 기자 scblog.chosun.com/jules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