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김지혜기자] MBC-TV드라마 '이산'에 출연하고 있는 중견 탤런트 이순재가 '무한도전'팀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순재는 14일 오전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여했던 드라마 촬영장 분위기와 이번 방송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순재는 실내 세트 촬영으로 인해 무한도전팀이 촬영을 진행한 9일과 10일 이천 오픈 세트장에 함께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는 촬영장
이야기를 제작진에게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의하면 "배우들의 촬영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원만하게 진행됐다"는 것.
예능 프로그램팀의 사극 출연은 전례가 없는 이벤트다. '무한도전'의 '이산' 출연이 눈길을 끄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순재는 이에 대해 "
'이산'과 '무한도전' 둘 다 MBC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두 방송이 만났다는 것 자체가 재밌는 시도"라며 "두 프로그램이 만들어내는 상승효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무한도전팀의 드라마 출연에 대해 '몰입방해' '흐름산만'등을 이유로 비판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이순재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맡은 역은 단역이기에 주조연급 연기자랑 호흡을 맞출 일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 배우와의 호흡 문제라던가
드라마 자체의 흐름을 막거나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순재는 "드라마와 예능의 경계는 엄연히 존재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경계가 무너지고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번 촬영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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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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