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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경기 이천
안효은 기자] '이산'의 이병훈PD가 최근 지병으로 '왕과 나' 제작에서 물러난 김재형PD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경기 이천에 있는 '이산' 촬영장에서 만난 이병훈PD는 김재형PD 소식에 대해 "이 일이 워낙 힘든 일이다"라며 같은 드라마PD로서의
동병상련을 털어놨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사극 '이산'과 '왕과 나'의 연출자로서 '두 사극대가의
맞대결'이라는 이슈를 낳으며 함께 화자되는 일이 잦았다.
이병훈PD는 "PD는 새벽까지 촬영하는 일이 반복되니 몸이 힘들고,
시청률 경쟁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다"라며 "일찍 죽을 수도 있는 직업이다"라는 살벌한 말로서 PD의 고충을 표현했다.
"어쩌면 난 운이 좋은, 행복한 사람이다. '허준'대장금'상도'서동요'그리고 '이산' 까지 실패한 적이 없고, 큰 성공을 거둔
작품도 있다"며 압박감을 극복할 수 있었음을 말했다.
이어 자신의 건강한 비결은 매일 하는 맨손체조 30분, 북한산 비봉 등반,
숙면 그리고 아내가 다려주는 홍삼 덕분이라며 밝힌 이병훈 PD는 "김재형PD가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훈PD(왼쪽)와 김재형PD.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안효은 기자
pandol@mydaily.co.kr)
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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