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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이산'에서 정순왕후 역을 맡고 있는 김여진
| |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 정순왕후 역으로
싶청자들에게 제대로 미움받고 있는 김여진이 주변으로부터 "잘했다"는 칭찬을 받는다고 전했다.
김여진은 '이산' 홈페이지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네티즌들을 만났다. "악역을 맡은 후 주변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김여진은 "잘했다고들
한다"고 답했다.
김여진은 "다들 '진작에 하지 그랬냐'며 칭찬해 주신다"며 "그동안 착한 역을 할 때는 잘 몰랐는데 악역을 하니 연기가 돋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주변 반응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저도 스스로 놀랬다. 악역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대부분 잔잔하고 선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여진은 '이산'에서 세손을 음해하는 정순왕후를 맡았다. 극 중 정순왕후는 사람들 앞에서는
선하고 후덕해보이지만 뒤에서는 "없애라. 죽여라"등의 말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하는 대담한 중전이다. 김여진은 이런 악역의 정순왕후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이 유독 사극이나 시대극을 했던 저의 모습을 기억해 주신다"고 말하는 김여진은 "사실 사극 팬도 아니고 어려운 사극을
연기하는 것은 편하지 않지만 여러분들이 원하신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시 한번 전했다.
< 최세나 조선닷컴 기자 scblog.chosun.com/savababy>
20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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