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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왕후 이산암살음모 몸통 실체 드러나자 시청자도 조마조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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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현우 기자]
‘특별검사’ 홍국영(한상진 분)이 세손 이산(이서진 분)의 나례희 폭탄 암살 음모사건의 배후에 정순왕후(김여진 분)가 몸통이라는 증거를 손에 넣었다.
12월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29회에서 영조(이순재 분)에게 나례희 폭탄 암살 음모 수사의 전권을 이임받은 홍국영은 정순왕후의 친오빠 김귀주(정명환 분)의 발목을 잡고 범인들의 숨통을 조여왔다.
정후겸(조연우 분)와 화완옹주(성현아 분) 그리고 정순왕후는 김귀주의 실종과 더불어 시시각각으로 자신들을 몰아세우고 있는 홍국영의
수사에 벼랑 끝에 몰리는 위기감를 느꼈다.
결국 정순왕후와 정후겸이 사가에서 만나는 현장을 포착한 홍국영은 군기시 서리의 이름으로
거짓 서찰을 정후겸에게 보내게 되고 궁지에 몰린 정후겸은 홍국영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물었다. 거짓 서찰에 박초 일당을 급파한 정후겸은 결국
홍국영에게 꼬리를 밟힌 것.
홍국영은 정후겸과 화완옹주의 죄를 확정할 증거로 화완옹주의 사가에서 노론 일파가 시전상인들로부터 받은
정치자금 내역이 담긴 비밀 장부를 발견했다.
모든 죄를 자신과 옹주가 뒤집어쓰게 될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한 정후겸은 홍국영을 따로
기방으로 불러 “헛다리를 짚었다. 나와 옹주는 수족에 불과하다”며 사태의 배후에 정순왕후가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고했다.
홍국영은
심증만을 갖고 있던 모든 정황을 정후겸의 입에서 듣게 되자 어떻게든 정순왕후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다짐하고 김귀주에게 모든 범죄 사실을 영조가
알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결국 앞뒤 가리지 않는 불같은 성격의 김귀주는 영조 앞에서 “모두 내가 꾸민 일이다. 마마(정순왕후)는 나례희 암살
사건을 극구 말렸다”고 말해 정순왕후가 암살음모사건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고 말았다. 나례희 암살시도 직후부터 시작된
특별검사 홍국영의 수사가 종결되는 순간이다.
드라마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정순의 음모가 홍국영에 의해 마침내 분쇄되면서 앞으로
‘이산’은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성탄절인 12월 25일 방송될 30회 예고편를 통해 어진화사로 영조의 눈에 송연(한지민 분)이
들어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송연과 이산의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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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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