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이 세손암살음모의 배후세력인 분)의 실체를 공개해 향후 드라마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이산’ 28회에서는 영조(이순재 분)로부터 나례희 사건 수사전권을 부여받은 집의 홍국영(한상진 분)이 정순왕후의 친오빠 김귀주(정명환 분)를 납치, 음모의 배후를 밝히려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러나 노론의 거대한 음모를 벗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영조의 딸 화완옹주(성현아 분)가 정순왕후와 대립각을 세워 노론 중신들조차 몸을 사렸기 때문이다.
홍국영이 김귀주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세손(이서진 분)은 그를 넌지시 불러 “주상전하가 자네에게 전권을 일임한 것은 뭐든 다 할 수 있음을 뜻한다”며 꽁꽁 숨은 노론세력을 옥죌 비책을 알려줬다.
홍국영은 금군을 동원, 노론 중신들 집 앞에 군사를 배치시키는 한편 영조에게는 열흘 동안 궁내 인사들을 만나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다. 결국 눈과 귀가 막혀버린 정순왕후는 초조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자신이 먼저 정후겸(조연우 분)의 집을 찾아갔다.
때마침 홍국영의 명으로 정후겸 집에 서찰을 집어넣던 대수(이종수 분)는 정순왕후가 정후겸의 집을 찾은 사실을 홍국영에게 고했다. 홍국영의 보고를 받은 이산은 결국 이 모든 음모의 주동자가 정순왕후임을 알아채고 말았다.
이어 방송된 29회 예고편에서는 영조가 나례희 사건 전모의 배후가 정순왕후임을 알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보다 흥미진진한 국면을 예고했다. 또 화완옹주와 정순왕후의 대립으로 노론세력이 점차 분열조짐을 보여 향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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