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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턱밑까지 벗겨진 정순왕후의 실체 “밝혀질까? 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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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최나영 기자]
‘턱밑까지 벗겨진 정순왕후의 실체, 밝혀질까? 말까?’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27회분에서는 이산(이서진 분)-홍국영(한상진 분)의 활약으로 턱밑까지 그 실체가 벗겨진 정순왕후의 불안한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산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홍국영이 영조(이순재 분)에게 사헌부를 총 지휘하는 현재의 검찰 총장과 같은 권세를 받게됐다. 2주간 특별검사가 돼 나례희
사건으로 인해 전면으로 드러난 세손 암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라는 것.
이미 사건의 전면에는 정순왕후(김여진 분)의 오빠 김귀주(정명환 분)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홍국영은 그를 납치하기에 이르렀고 사건의 중심을 향해 파고 들었다. 가지가
아닌 뿌리를 파헤치겠다는 일념 하에 방송 말미 이산에게 "김귀주를 납치하지 않았다"고 거짓말도 서슴치 않을 정도였다.
이런 홍국영의
활약으로 인해 숨통이 죄어오는 것은 세손 적대 세력의 핵 정순왕후. 노론 벽파의 중심으로서 조정 대신들을 쥐고 흔드는 그녀는 잔꾀를 써서 나례희
사건이 이산의 짓이었다고 영조가 믿게 하고자 했으나 이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영조의 손자에 대한 깊은 신뢰감 때문이다.
이미
많은 위기를 겪고 명석해질대로 명석해진 이산과 나날이 과감해지는 행동파적 인물 홍국영 때문에 좌불안석이 된 정순왕후. 그녀를 둘러싼 이산
적대세력들인 화완옹주(성현아 분), 정후겸(조연우 분), 최석주(조경환 분) 등의 앞으로 운명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청자들도 위기에 빠진 정순왕후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중전의 실체는 바로 안밝혀질 것이다. 실체가 밝혀지면 '이산' 후반부 줄거리를 대폭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정순왕후의 실체가 좀 밝혀졌으면 좋겠다. 속시원하게 여우같은 중전의 실체가 만천하에 까발려지길 원한다" "중전이 배후일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긴장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게재됐다.
최나영 nyny8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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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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