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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이산'의 정순왕후
| | 17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는
세손(이서진 분)과 홍국영(한상진 분)의 활약으로 정순왕후(김여진 분)가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통쾌함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국영이 세손의 신임을 다시 받고 사헌부를 총 지휘하는 권세를 얻었다. 홍국영은 직위를 받은 즉시 나례희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홍국영은 세손 암살사건에 분명 정순왕후와 오빠 김귀주(정명환 분)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김귀주를 납치하게 된다. 여기에 김귀주에게
받았던 설옥이 한 몫하며 홍국영은 김귀주를 잡아 호되게 다룬다. 물론 이 사실은 세손 모르게 벌인 홍국영의 단독 행위.
세손은 홍국영에게 김귀주를 납치했냐고 묻지만 홍국영은 "김귀주를 납치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것은 사건의 뿌리를 파헤치겠다는
홍국영의 일념 때문.
이런 홍국영 덕분에 불안에 떠는 것은 당연히 세손 음해 세력의 중심인 정순왕후다. 오빠가 갑자기 사라져 불안한 정순왕후는 위기를 느끼고
정순왕후도 곧바로 대책에 나섰다. 영조에게 나례희 사건이 이산의 짓이었다며 간교하게 고하고 나섰지만 손자를 향한 영조의 믿음은 굳건했다.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정순왕후는 분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위기를 느낀 정순왕후의 모습에 통쾌함을 느꼈다는 평을 보냈다. 한 시청자는 게시판에 "이대로 쭉 가서
정순왕후의 실체가 드러났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긴장된다"는 의견을 올렸다.
18일 방송될 28회에서는 정순왕후는 초조하기만 한 가운데 김귀주를 가둬놓은 홍국영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전모가
드러날 예정이다.
< 최세나 조선닷컴 기자 scblog.chosun.com/savababy>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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