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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충신 대수의 활약으로 죽음의 위기 또 넘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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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세손 이산(이서진 분)이 충정 대수(이종수 분)의 활약으로 또 한번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26회에서는 정순왕후(김여진 분)의 오라비인 좌승지 김귀주(정명환 분)의 계략으로 나례희에서 암살위기를 맞게
된 이산이 대수의 순간적인 기지로 목숨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나례희 암살계획은 지난 주 방송분부터 이어져온 내용으로 김귀주의
계략을 눈치 챈 이산의 수하들과 화완옹주(성현아 분) 일파의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마침내 결전의 날이 당도한 것이었다.
우렁찬 북소리와 함께 나례희가 시작되고 궐 안에서는 기예단 공연과 처용무 등의 화려한 볼거리들이 펼쳐졌다. 모두가 들뜬 표정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대수와 채제공(한인수 분), 남사초(맹상훈 분)의 얼굴에는 긴박감이 흘렀다. 하지만 세손의 암살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 용호용 병사들의 총포사 시범이 무사히 끝나자 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궐 밖에서 아이들이 폭죽을 터뜨리는 것을
보다가 문뜩 나례희의 마지막 행사인 불꽃놀이를 생각하게 된 홍국영(한상진 분)은 세손이 불로서 화를 입을 것이라는 말을 떠올리고 서둘러 궐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불꽃놀이는 시작되고 궐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된 홍국영과 대수는 밖에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세손을
지켜봐야했다.
점화된 불이 도화선을 따라 세손 앞에 놓인 채색상자에 연결되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대수는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냈다.
용호용 병사의 총을 빼앗아 세손의 주변을 사격해 놀란 세손이 자리를 이동하도록 한 것이다. 대수의 계획은 성공했고 세손은 폭약이 터진 것으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었다.
나례희에서 암살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모든 일의 지시를 내린 사람은 지략가 홍국영이었지만
마지막 위기의 순간에 단호한 결정으로 세손의 목숨을 구한 사람은 충신 대수였다. 대수는 정순왕후(김여진 분) 일파의 지난 암살계획에서도 환궁하는
이산의 대역을 청해 그의 목숨을 구한 바 있다.
대수의 이같은 충정심과 활약에 이산은 “네가 또 다시 나의 목숨을 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 또한 “몸으로만 뛰는 줄 알았던 대수가 그런 순간적인 육감과 재치를 발휘해 내다니 놀랍다”며
반색을 표했다.
하지만 대수는 정후겸(조연우 분)의 계략으로 세손의 암살누명을 쓰고 의군부에 끌려가게 됐고 이날 등장한
예고편에서는 김귀주가 “대수의 암살자백을 받아내지 못하면 그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모습이 등장해 그가 생명의 위협에 봉착할 것임을 암시했다.
어린 시절 이산을 만나 그를 평생 지켜주겠다고 결심했던 대수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안위 여부와 앞으로 행보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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