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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밥을 함께 나눠 먹는 것?
김정은이 연인 이서진을 위해 드라마 '이산'의 용인 촬영장으로 밥차를 싣고 가 150여명의 드라마 관계자들과 점심을 나눠 먹으며, 연인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수요일(29일) '이산'의 제작진에 따르면, 김정은이 낮 12시20분쯤 용인의 MBC문화동산의 '이산' 세트장에 도착, 미리 도착해 점심
식사를 준비한 밥차를 통해 150인분의 따뜻한 점심을 제공, 이서진은 물론 출연 배우와 제작 스태프 등 수많은 관계자들이 나눠 먹었다고.
김정은이 직접 선정한 점심 식단 메뉴는 따뜻한 밥과 제육볶음, 고등어 조림, 오뎅과 햄 볶음, 멸치볶음, 김치, 김, 홍합미역국 등.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평소 도시락을 시켜먹거나 서너가지 반찬을 갖고 간단히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은 진수성찬에 가까웠다"며 김정은의
스케일 큰 애정 표현에 많은 사람들이 이서진에 대한 부러움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김정은과 이서진은 이병훈 감독, 이종수 등 6명의 제작진과 옹기종기 모여 점심을 먹었으며, 중간에 극중 이서진의 상대역인 한지민이 합류해
담소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식사 후 두 손을 잡고 세트장 이곳 저곳을 산책하며 데이트하는 두사람의 모습은 말그대로 선남선녀였다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두사람이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며 현장 목격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김정은은 과거 이서진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촬영할 때 자신을 방문해준 데 대한 보답으로 이번 깜짝 방문을 준비했다는 후문.
한 측근은 김정은이 과일도시락 등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다 많은 이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밥차를 떠올린 것 같다고 귀띔했다.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는 두사람은 최근 이서진의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일주일에 한번 정도나 잠깐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애틋한 모습. 측근들은 주위를 의식하지 않는 거침없는 사랑 표현으로 추측건대 최고의 톱스타인 두 사람이 내년 중
연예인 스타 부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높아진듯 하다며 핑크빛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 정경희 기자 scblog.chosun.com/gumnuri>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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