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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개혁 1라운드, 한지민 활약 빛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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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20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 20회 방송분에선 이산(이서진)의 대대적인 개혁의지와 이에 힘을 실어주는 송연(한지민)의
활약이 펼쳐져 드라마 팬들을 반색케 했다.
영조(이순재)로부터 대리청정을 명 받은 이산은 시작부터 중신들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오래된 관행이라 쉽게 고칠 수 없다는 법제를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자금줄이 막혀 기득권을 행사하기가 어려워 질 것을
염려한 중신들은 곧 반발하기 시작했다. “제도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시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등 왕으로써의 자질이
미흡하다는 반응.
이에 이산은 “바꿔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데에는 혹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불호령 내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과시, 정순왕후(김여진)가 이끄는 노론세력들의 기를 꺾어 놓았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산의 개혁은 도화서에서
비롯됐다. 박별채(신국)가 혜빈 홍씨(견미리)의 명으로 빈궁처소에 넣을 그림을 송연에게 그려 오라고 한 것. 정후겸(조연우)이 사실을 알고선
도화서 내부에 심어둔 인원을 시켜 사실을 공론화하게 만들어 송연을 위기에 처하게 했다.
박별채와 송연이 문책당할 것을 구한 이는
이산이었다. “신분과 성별에 얽매여 재주를 썩히는 것은 낡은 구태이니, 바로 잡고자 한다”는 뜻을 내세워 화원들의 동요를 막은 상황. 세손의
명을 거역하기 힘든 도화서 화원들은 화원승급을 위한 경연대회에 송연을 참가시켜 5등 안에 들면 인정하겠다고 제안했다.
경연대회
당일, 송연은 한차례 더 위기를 맞았다. 누군가 몰래 송연이 사용할 알료의 색을 섞어 놓은 것. 송연은 전날 이산이 찾아와 "선물한 화각 붓을
이용, 부담을 버리고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라"는 말을 상기해 그림 그리는 일에 심기일전했다.
결과는 알료로 인해 채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송연이 5등 입상자로 드러났다.
감격한 송연과 결과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산의 미소가 극의 마지막을
수놓았다. 신분이 아닌 실력으로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이산의 개혁의지의 첫 결과물이 성공을 거둔 대목.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이산의 개혁을 단행하는 모습에 카리스마 넘쳤다는 소감을 달았다. 강력한 개혁군주로써의 서막을 멋지게 장식했다는 반응.
아울러
이산에게 개혁단행 첫 성공이라는 기쁨을 안긴 송연의 활약에 대해선 “이산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던 구도에서 다소 소외돼 있던 송연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져 좋았다” “이산과 송연의 멜로구도도 좋지만, 송연의 성장 역시 극을 흥미롭게 했다” 등 이날 주인공 송연의 활약이
기대이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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