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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MBC '이산'에서는 송연의 활약이 빛났다.
산(이서진 분)은 영조(이순재 분)으로부터 대리청정을 명을 받고 '개혁'을 앞세우며 중신들의 기득권에 위협을 가하는 내용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여러모로 자금줄이 막힌 중신들은 곧 반발하기 시작했고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다"등의 의견으로 세손을 몰아넣을 궁리를 한다.
이런 때에 바로 도화서에서 '개혁'의 중요한 계기가 발생하게 되며 산에게 힘을 준다. 박별채(신국)가 혜빈 홍씨(견미리)의 명으로
빈궁처소에 넣을 그림을 송연에게 그려 오라고 했고 이 그림을 박별채는 다모인 송연(한지민)의 재주를 믿고 그에게 맡기게 된다.
이 사실을 안 정후겸(조연우)이 도화서 내부에 심어둔 인원을 시켜 이 사실을 공론화하게 만들어 송연을 위기에 처하게 한다.
화원들은 "다모이고 계집이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반발했고 송연과 박별채는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 때 바로 산이 등장하며
"신분과 성별에 얽매여 재주를 썩히는 것은 낡은 것이다"며 반발을 저지했고 결국 송연은 화원들과 도화서 경연대회에 나서게 된다. 이 대회에서
5등 안에 들어야만 '개혁'에 새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상황.
송연은 음모에 의해 알료를 쓸 수 없게 됐으나 대회 전날 밤 산이 찾아와 위로해준 말을 새기며 그림에 열중했고 이 경연대회에서 5등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조선시대의 '개혁'을 불어넣은 정조의 모습이 그려져 신선했다" "드디어 송연이 활약을 하기 시작했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한편 '이산'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병훈 PD는 "앞으로 어려운 정치 경제 개혁의 내용이 나옴에 따라 여자 연기자들의 비중이 커질
것이다. 극 중 여자들이 어려운 내용을 조금 더 쉽게 풀어줄 것이다"며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대해 귀뜸했다.
< 최세나 조선닷컴 기자 scblog.chosun.com/savababy >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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