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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인터뷰:한상진]
Q) 시청자 여러분에게...?
A) "안녕하세요. 스타투데이 시청자 여러분. 〈이산〉에서 홍국영 역을 맡고 있는 한상진입니다. 요즘 〈이산〉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또 홍국영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Q) 아내의 팀이 안타깝게 경기에서 졌는데...?
A)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는 거죠. 그런데 재미있게 봤으니까 촬영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경기를 보면서 많이 풀렸는데, 그래도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Q) 박정은 선수(아내)가 넘어졌을 때 심정...?
A) "초반에 3점이 좀 많이 들어가서 상대 선수들에게 마크를 많이 당한 것 같은데요. 이러니까 제가 농구 전문가 같은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오늘 같은 경기는 앞으로 또 30경기 이상이 남았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죠. 오늘은 조용히 가주는 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Q) 박정은 선수(아내)가 모니터를 해준다는데...?
A) "연기가 처음에는 어색하다고 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나와서 사극을 이상하게 하는데 저게 이상하다, 제 어색함이 그냥 그분들한테
전달 된 것 같아요. 아내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어색했는데 하도 어색한 걸 들으니까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숙소에서 사실은 그렇게 늦게까지 봐준다는 것이 고맙죠. 합숙하면서 힘들 텐데, 고맙습니다. 아주 고맙죠."
Q) 홍국영 어록이라고 들어봤나...?
A) "제가 만드는 홍국영은 제가 연기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정상적인 사극적인 연기 톤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시청자분들이 처음에는 신선했고
특이하고 이래서 관심을 갖지 않으셨나..."
Q) 사극 대사가 힘들지 않나...?
A) "첫 주에는 굉장히 애먹었어요. 그냥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대본을 받으면 절대 다른 사람들하고 얘기도 안 하고요. 일단
대사를 먼저 암기해야지 그다음에 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이산〉이라는 좋은 작품에 또 이병훈 감독님과 김근홍 감독님이라는 대가들의 작품에
제가 누가 되지 말아야 하는데 폐를 끼치지 말아야 되는데 그런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Q) 연예인 집안이라고 하던데...?
A) "외가 쪽 분들이 가수분들이 매우 많으세요. 이모님은 저희 어머니의 바로 위 언니가 가수 현미 씨고요. 큰이모의 막내딸이 노사연
씨고, 또 노사연 씨의 남편분이 이무송 씨, 그러니까 저한테 사촌 매형이 되고요. 사촌 둘째 형수가 옛날의 가수 원준희 씨, 또 큰 삼촌의 큰
딸이 가수 아일리..."
Q) 스타 연예인 집안이라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A)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인거고요. 주위에서는 너 누구 조카고 누구 동생인데 그것 좀 안돼?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지금에 와서 보면
모니터도 해주시고 이런 부분에는 굉장히 고맙죠. 집안에서만 아는 집안 탤런트였는데요. 〈하얀거탑〉이 저한테는 큰 시기적으로 큰 전환기였어요.
앞으로도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작년에 〈하얀거탑〉을 하기 전에 이민도 가려고 했었고, 다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연기를
하다가 안되니까 약간의 좌절도 있었고 실망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생활을 해봐야겠다고 해서 한국보다는, 한국에 있으면 자꾸 하고 싶을 것 같고
뭔가 새롭게 시작할 때 힘들 것 같아서 이민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때 이민 갔으면 큰일 났을 뻔 했습니다. 한눈팔지 않는 게 최고죠!"
Q) 앞으로의 계획...?
A) "지금은 홍국영 외에는 다른 것을 신경 쓸 수 없고요. 내년 3월까지는 계속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홍국영이라는 배역을 완전히 잘
끝낸 다음에 다음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촬영 들어가서부터 9kg 빠진 것 같아요. 홍국영 역할은 좀 시니컬 해야 했기 때문에 광대뼈도 좀 나왔으면 좋겠다. 제가 생각을
했었어요. 점점 더 살을 빼 나갈 겁니다."
Q)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지...?
A) "제가 나온다고 했을 때 '우아! 한상진이 나와?' 그럼 그 드라마를 봐야 되겠다, 그 작품을 봐야 되겠다 .그런 신뢰감을 주는,
지금까지 해왔던 시간보다 몇 곱절이 더 힘든 시간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Q) 시청자 여러분에게...?
A) "저뿐만 아니라 지금 〈이산〉 팀 모두가 시청자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시고 정말 신선하고 살아있는
역사책 같은 드라마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홍국영 정말 사랑해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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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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