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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윙크하는 일이 없을
겁니다."
배우 이서진과 이병훈 PD가 화제가 됐던 MBC 월화사극 '이산' 속 윙크 장면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문화동산에서 열린 '이산'의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속 윙크는 이서진의 아이디어"라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에서 뒷날 정조가 되는 세손 이산으로 열연 중인 이서진은 이달 초 방송된 15회분에서 무과에 급제한 친구 대수(이종수 분)에게
살짝 윙크를 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병훈 PD는 "예전에는 절대로 할 수 없었던 현대적인 표현"이라며 "1980년대 '조선왕조 500년'을 연출할 땐 키스신도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비판을 받았고 절대 쓰지 못했는데 이젠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표현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서진씨가 윙크하는 것도 괜찮겠느냐고 하기에 오케이를 했는데 시청자들이 오히려 환영할 만큼 세태가 달라졌다"며 "전작 '대장금'을
할 때만 해도 키스신이 조심스러웠는데 요즘엔 시청자가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이서진은 이에 "당시 짧게 눈짓을 해야 하는데 뭐라도 해보라고 하시기에 해 본 것"이라며 "방송을 보며 솔직히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 잘
넘어갔다. 다시는 '이산'에서 윙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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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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