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박은혜, "시청률까지 오르니 몇만배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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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 '이산'에서 효의왕후로 열연중인 탤런트 박은혜가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은혜는 13일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스케줄 때문에 해외에 있는 바람에 제작발표회나 포스터 촬영 때에도 참여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 빨리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의 말을 건넸다.

SBS 대하사극 '왕과나'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이산'은 산의 즉위를 반대하는 배후 세력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극적 긴장감이 고조, 지난 5일 방송된 16회분부터 판도를 뒤집고 월화극 1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은혜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개인적으로 시청률보다는 작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는 편인데 그래도 시청률이 오르니 몇만배 더 기쁘다"며 "상대를 이기려고 경쟁하고 비교하기보다는 자기 자리에서 조용히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그 빛을 발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적었다.

박은혜는 이어 "저희 '이산' 팀 모두는 여러분의 응원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지금의 시청률과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여러분 덕분인 듯 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과 함께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저도 조용히 열심히 노력하는 효의가 되겠다"며 "지금까지 온 길보다 앞으로 갈 길이 더 길게 남아있으니 계속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근홍)은 경쟁작인 SBS 대하사극 '왕과 나'(22.6%)보다 0.9% 높은 수치인 23.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드라마 홈페이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효의왕후 역의 박은혜. 사진제공 = MBC]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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