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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카리스마 분출...`군주 위용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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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군주가 되어갈 조짐이 확실하게 보였다.”
[TV리포트]12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에선 정순왕후(김여진)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산(이서진)의 모습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정순왕후에
맞서는 이산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흥미진진했다는 반응. 본격적인 대결구도를 암시, 이후 극 내용전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산이 괴질에 걸린 영조(이순재)의 명으로 궁으로 복귀하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정순왕후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산이 궁을 장악하는 일만은 막으라고 이판 최석주(조경환)에게 명한 상태. 정후겸이 일을 맡아 이산 암살을 도모했다.
홍국영은 사전에
이를 간파, 익위사 관원들을 선발대와 본대로 나눠 위장술을 쓰자고 제안했다. 적들의 대응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설명.
이산이 “내 군사들을 나 살자고 사지로 보낼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밝혀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대수(이종수)가 나섰다. 자신이
이산을 대신해 세손의 복장을 갖춰 적들의 타깃이 되겠다고 자청한 것. 홍국영은 본대 이동 도중 세손이 잠든 틈을 이용해, 대수에게 세손 복장을
갖춰 적들을 교란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궁에 입성한 이산은 영조를 대신해 나라 안에 닥친 시급한 문제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괴질이 도는 지역에 병자를 돌보는 의원 외에 모든 내의원들을 내려 보내 역병의 확산을 막으라고 지시한 상황. 정순왕후가 “전하가
돌아오면 누가 용태를 돌보냐. 내려 보내선 아니 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때, 이산의 카리스마 넘치는 발언이 정순왕후를 당혹케
했다.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괴질의 확산을 막는 것입니다. 중전마마의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지금은 소손의 뜻에 따라 해야겠습니다”고
주장한 것.
더욱이 “지금 제 판단과 말은 어명과 다를 바 없음을 명심해 주십시오”라는 강력한 발언까지 더해 정순왕후를 분노케 했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정순왕후의 낯빛이 변하는 모습에서 속이 후련했다” “본격적인 대결구도의 서막이 펼쳐졌다”
“개혁군주의 위용을 갖춰가는 모습이었다” 등 이산이 보여준 카리스마에 반색한 소감이 대부분. 정순왕후 세력들과 이산의 전면전이 머지않았음을
엿보게 해 이후 드라마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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