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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진짜 승자는 가려졌다고 볼 수 없다. 왕과나 13회는
24.2%, 이산 13회는 23.2%를 기록, 단 1% 포인트 차이가 났을 뿐이다. 게다가 한국 시리즈 6차전 중계방송 관계로
<이산>의 방송이 늦어져 <왕과나>가 다시 1위를 되찾은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
지난 주 12회분
방영에서 <이산>이 첫 1위를 차지했을 때도 <왕과나>와는 불과 2% 포인트의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현재
두 드라마의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것은 작품이 주는 만족도 이상의 흥미로움이 있다. <왕과나>는 <왕의 여자>
<여인천하>를 연출한 김재형 감독, <이산>은 <대장금> <허준> 등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두 사극 모두 초호화 제작진과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이 이끌어 '최고'를 가리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과연
시청자들의 최후의 선택(?)은 어떤 것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데일리안 손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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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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