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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가 배후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요?”
[TV리포트] 이산(이서진)의 대반격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MBC 월화사극 ‘이산’은 29일 역모 위기에 몰린 이산의 극적인
탈출과 배후인물 세력 색출에 호기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정순왕후(김여진)와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이산은 영조(이순재)로 약속받은 사흘의 시간이 다 지나도록 역모의 누명을 벗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대수(이종수)의 활약으로 역당들
소굴을 알아냈음에도 불구, 이를 눈치 챈 적들의 기민한 행동에 작전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
이산은 하루의 시간을 남기고 묘책을 생각해 냈다. 임금이 참석한 행사를 기록하는 도화서 화공들의 의궤를 이용, 익위사 관원들의 누명을 벗길
수 있겠다는 판단. 적들이 보낸 연판장엔 익위사 관원들이 지난해 역모를 계획됐다고 기록돼 있으나, 이들은 같은 날 영조가 참석한 행사에 함께
있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화서 화공들이 모사본을 샅샅이 뒤졌지만, 관련 의궤는 찾을 수 없는 상황. 이산은 꼼작없이 영조의 추국을 면키 어려운 처지에 직면했다.
이때, 이산을 도운 건 송연(한지민)이었다. 당시 이천(지상렬)을 대신해 의궤를 그린 것을 기억해 낸 것. 이산이 영조 앞에서 익위사
관원들의 누명을 벗기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후 이산은 침착하게 행동했다. 배후에 병조판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니, 관련 세력들을 찾아내는 것도 시간문제. 덫을 놓고 기다린 끝에
화완옹주(성현아)가 걸려들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예측할 수 없는 극의 행방으로 호기심어린 질문들을 쏟아냈다. “화완옹주가 잡혔으니, 이제 머리가 보여 할
차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순왕후가 최종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이야기가 점차 흥미진진해 진다” 등 이산과 정순왕후와의 대결구도가
어떻게 이뤄질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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