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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극 감초 지존은 나? 지상렬VS김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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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월화 사극에서 개그맨과 개그우먼
출신 연기자의 감초 역할 대결도 볼거리중 하나다. MBC 월화 사극‘이산’의 지상렬과 SBS월화 사극 ‘왕과 나’의 김미려가 감초 대결을 벌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왕과 나’에 탄실네 역으로 김미려가 연기자로서 첫선을 보였다. 김미려가 맡은 탄실네는 극중 내자원의 훈육
선생 최참봉(강남길)과 하룻밤 정을 통한 대가로 아이를 임신한 여인이다. 김미려는 이날 연기자로 첫 등장해 무난한 연기를 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장금’에 이어 이병훈PD의 ‘이산’에 출연하고 있는 지상렬은 도화서의 화원 이천 역을 맡아 극의 긴장을 이완시키며
간간히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지상렬은 ‘대장금’에서 보였던 어색한 사극연기와 달리 이번 ‘이산’에선 퍽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시청자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이병훈PD는 지상렬에 대해 “‘대장금’출연때 한 장면의 NG를 80번이나 낸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이산’에 기용했다. 지상렬의 연기에 만족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상렬은 그동안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연기를 해왔지만 김미려는 이번 ‘왕과 나’가 첫 연기다. 그런 때문인지 사극에서 연기는 지상렬이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지상렬과 김미려, 두 사람 모두 극의 긴장성을 이완하고 극적 재미를 주는 캐릭터로 말 그대로 감초역할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들이 감초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극적 재미의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시청자 잡기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산’과 ‘왕과 나’에서 지상렬과 김미려가 벌이는 감초 지존 대결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자못 궁금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월화 사극 '이산'의 지상렬과 '왕과 나'의 김미려의 감초 연기대결도 볼거리중 하나다. 사진=MBC제공, SBS화면
캡처]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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