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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길까요?”
[TV리포트]23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에선 이산(이서진)이 자신에게 역모 누명을 뒤집어쓰게 한 정후겸(조연우)의 계략을 눈치
채는 장면이 연출돼, 결과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산은 죽은 세도사자가 죄인이 아니라는 속내를 밝혀 영조를 분노케 했다. 익위사 관원들 역시 억울하게 붙잡혀 왔다고 주장한
상태. “닷새 말미를 주면 반드시 진범을 잡아 오겠다”고 말해 영조로부터 사흘의 시간을 약속받았다.
이산은 죽은 자객들에게서 궁궐 내 지리가 상세하게 그려진 지도가 나온 점을 보고, 도화서 화공이 그린 것으로 추측했다. 관련자들을
찾아내라고 명한 상태. 이천(지상렬)이 역모의 단서가 되는 지도를 발견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양상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산 일행이 지도를 그린 화공을 찾아갔을 때엔, 이미 화공은 죽은 뒤. 사건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때, 홍국영(한상진)의 활약이 이산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홍국영이 대수(이종수)가 병조판서 댁 청지기의 짐에서 훔쳐 본 글이 이번 사건의
암구호라는 사실을 알아챈 것. 대수를 시켜 청지기를 감시한 결과, 자객들의 본거지를 찾아내게 됐다.
대수는 본거지를 알아내고선 가까운 포청으로 향했다. 때마침 포청엔 정후겸이 있던 상황. 정후겸은 사실을 고하는 대수를 충복에게 일러
제거하라고 명했다.
애써 찾아낸 증거들이 날아가게 된 상황. 극은 반전을 꾀했다. 살아온 대수가 이산을 데리고 나타난 것.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정후겸의
표정이 극의 마지막을 수놓았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이산과 정후겸의 극적인 마지막 장면에 주목했다. 이산이 정후겸을 배후세력으로 인식했는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 “정황상
알아챈 것은 틀림없지만, 배후세력의 머리를 알아내기 위해 이산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모르겠다” “정후겸의 반격이 있지 않을까” “이 사건에
함정이 있을 수도 있다” 등 사건의 결과를 추측하는 소감들이 이어졌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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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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