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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MBC 월화사극 ‘이산’의 팬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산(이서진)이 임금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한편의 수사극을 보는 느낌이라는 반응. 22일 11회 방송분에선 이산이
역모를 꾀한 누명을 뒤집어쓰는 장면이 연출돼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이산은 가짜휘지 사건을 덮으려는 적들의 반격을 당했다. 문과시험 중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과 세손 이산을 왕으로 옹립한다는 내용의
시권이 등장한 것.
분노한 영조(이순재)는 당일 벌어진 문무과 시험을 모두 중단시키고, 사건에 개입된 이들을 잡아들이라는 명을 내렸다.
적들의 움직임은 이후에 더욱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야밤에 궁에 자객들이 잠입해 화약을 터뜨리고 궁 수비대들을 살해한 것. 사도세자의
기일을 챙기던 전직 익위사 관원들이 억울하게 붙잡혀 오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산은 사도세자의 충복이었던 익위사 관원들이 추국당하는 모습에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이에 영조를 찾아가 이들이 억울하다고 주장한 상태. 정후겸(조연우)이 영조에게 “세손저하가 사도세자가 죽을 당시, 함께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감싸는데, 이는 저들을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영조의 화를 돋웠다.
결국 이산은 영조의 분노를 사 익위사 관원들을 직접 추국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극중 이산을 둘러싸고 잇따르는 사건들에 집중했다. “이번 사건에서 이산이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이들이 누가 될까” 등 이후 내용전개에 대한 관심이 대부분.
또한 “대장금과 비슷한 설정이라 식상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볼수록 ‘CSI’를 보는 듯 사건내용이 흥미진진하다”
“매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등 이병훈 PD의 연출력을 칭찬하는 소감들이 잇따랐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선 이산이 영조가 보는 앞에서 익위사 관원들의 추국을 중단하고 “저들은 죄인이 아니다”고 말해 극의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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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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