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머니가 아들에게 이야기도 안하고 결혼을 하다니요. 배신감 느꼈어요. (웃음)”MBC 월화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의 화완옹주 역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성현아의 결혼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극 중 화완옹주의 양아들 정후겸 역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조연우가 축하메시지를 남겼다.
14일 서울 MBC 방송센터 1층에서 만난 조연우는 “‘이산’ 출연진 모두 성현아 씨의 결혼소식을 알지 못했다”고 말하며 “오전 대본리딩을 마친 뒤 현아 씨가 부끄러워하며 ‘사실은 나 결혼해’라고 결혼사실을 밝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연우는 ‘“이산’의 촬영스케줄이 워낙 타이트하게 돌아가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다”며 “저번 주에 현아 씨의 촬영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그 사이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들려주다니 무척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7세 연하의 회사원과 열애 중인 조연우는 자신보다 2살 연하인 성현아의 결혼소식에 부러움을 표하면서도 “아직은 결혼보다 일 욕심이 앞선다”며 미소지어 보였다.
조연우는 성현아의 결혼식인 12월 9일은 ‘이산’의 세트 촬영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결혼식은 가보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제작진과 출연진들 사이에서 작은 성의를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현아는 12월 9일 한 살 연하의 사업가 허 모 씨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현재 성현아는 ‘이산’에서 화완옹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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