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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15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 9회 방송분에서
이산(이서진)과 송연(한지민)의 눈물 재회신이 연출돼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다. 색주가로 팔려가 위기에 처했던 송연 역시, 대수(이종수)의
도움으로 극적인 탈출을 하게 돼 기쁨을 배가했다.
이날 방송은 위기에 처한 이산과 송연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산은 자신의 휘지를 모사한 적들의 간계로 취조하려던 죄인들이 몰살당하는 비운을 맞았다. 정순왕후(김여진)의 배후 조정으로
정후겸(조연우)이 사건을 조작한 것. 진실을 밝혀내라는 영조(이순재)의 명과 생사조차 확인할 길 없는 송연에 대한 생각이 더해져 이산의 괴로움은
가중됐다.
한편 송연은 꺽정이 패거리에 납치된 이후, 색주가로 넘어간 상태. 대수와 달호(이희도)는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도 난감해 했다. 도성 안
많은 색주가 중 어디에 붙잡혀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것. 이천(지상렬)이 술 접대를 받으며 송연의 목소리를 얼핏 들은 걸 기억해 내면서
송연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
이산과 송연의 만남은 이같은 어려움을 겪은 이후라 그 여운을 더했다.
대수로부터 이산이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음을 알게 된 송연.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것이 걸려 찾아간 도화서에서 자신을 찾아온 이산과
대면했다.
믿기지 않는다는 송연의 눈빛에 애잔함 가득한 이산의 눈길이 더해졌다.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저하”라고 말하는 송연.
“청국사신 접견 때 너를 알아봤다면 이런 고초는 겪지 않았을 텐데”라고 미안해하는 이산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함은 극에
달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재회에 반가운 소감을 쏟아냈다.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이 가슴 떨리게 했다”
“드디어 이산과 송연의 멜로라인이 부각되는 것인가” 등 두 사람이 앞으로 보여줄 애정라인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또한 시청자들은 “박은혜가 심성 고운 인물로 그려져, 이서진과 한지민의 관계가 더욱 흥미롭다” “효의왕후와 송연 사이에서 이산의 고뇌가
다뤄지지 않을까” 등 극중 효의왕후로 등장한 박은혜와의 러브라인 역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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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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