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이현] 12월 결혼하는 성현아(32)가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12월 9일 오후 1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살 연하의 사업가 허모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소개로 만나
6개월 교제한 뒤 전격 결혼의사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이산' 촬영장에서 만난 성현아는 단발머리에 회색 면 티셔츠, 화이트진 차림으로 리허설에 임하고 있었다.
성현아는 결혼을 앞둔 신부의 화사한 표정이었다.
성현아는 "지금 행복하고 좋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자상함과 따뜻함에 끌렸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데
기간은 중요치 않은 것 같다. 운명적으로 끌렸다"고 결혼을 결정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남편의 신상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드라마가 촬영중일 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조심스럽다. 나중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자세한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지나가면서 "축하한다"고 덕담한 '이산'의 동료 선후배들에게도 "고맙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조심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성현아 소속사 관계자는 "성현아씨가 드라마가 한창 진행중일 때 결혼 소식을 밝히게 돼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미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부산에서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신랑 연고지가 부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성현아는 드라마 '보고 또 보고' '허준' '나쁜여자 착한여자'를 비롯해 영화
'주홍글씨'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손님은 왕이다'에 출연했다. 현재 '이산'에서 영조의 딸인 화완옹주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현 기자 [tanaka@jesnews.co.kr]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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