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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왕후' 김여진, 섬뜩 오싹 연기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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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 사극 <이산>에서 정순왕후 역을 맡은 배우 김여진의
섬뜩하고 오싹한 '이중 연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정순왕후는 극중에서 주인공 이산(이서진)이 어려움에 처할 때 마다 후덕한
모습으로 다독이며 보살피는 등 든든한 후원군을 자처하는 인물.
하지만 9일 방송에서는 그동안 인자함 뒤에 숨겨왔던 내면을 마침내
드러냈다.
이산의 보위 등극을 막으려는 정후겸(조연우)을 중심으로 한 음해세력의 배후가 바로 정순왕후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정순왕후를 연기한 김여진은 이날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는 장면에서 서릿발처럼 '차가운 눈빛'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시청자들은 김여진의 이날 연기에 대해 '흥미진진한 반전이다' '눈빛 연기가 압권이다'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김여진은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년)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으며,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의녀 장덕 역으로 출연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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