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산'의 두 여인 한지민vs박은혜, 스치듯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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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이산'의 두 여인이 스치듯 첫 대면의 자리를 가졌다.

9일 방송된 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 '이산'은 9일 8회 방송에서 훗날 연적의 운명으로 마주하게 되는 이산(이서진 분)의 두 여인 송연(한지민 분)과 효의왕후(박은혜 분)가 처음으로 대면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10살 때 세손과 혼인하여 조선조 22대 임금 정조의 정비가 되는 효의왕후는 이 날이 첫 등장이었던 셈. 4년 전 '대장금'을 통해 이병훈 PD와 인연을 맺었던 탤런트 박은혜가 효의왕후로 분해 첫 등장 신에서 맡은 배역의 조용하고 착한 성품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산'의 두 여인 효의왕후와 송연의 첫 대면은 우연찮게 이뤄졌다. 효의왕후가 이천(지상렬 분)의 일을 도와주고 오던 송연을 붙들고 세손에게 선사할 매작과 만드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 손재주가 타고난 송연은 탁월한 재능을 기반으로 매작과를 눈 깜짝할 새 만들어 보이고, 이를 칭찬하던 효의왕후는 송연이 도화서 다모임을 안 뒤 미안해 어쩔 줄 모른다.

그리고 자리를 떠난 효의왕후. 송연이 떠나는 효의왕후의 뒷 모습을 응시하는 장면은 훗날 정조의 정비와 후궁으로 만나게 되는 두 여인의 깊은 인연을 암시케 했다. 효의왕후는 이산을 사랑하는 송연에게 왕비로서 질투감을 가지나 착한 송연을 누구보다 아끼고 홍국영의 살해음모를 막고 자신을 구해준 송연을 앞장서서 후궁으로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7회 방송에서 안타깝게 엇나갔던 산과 송연의 재회는 송연이 산의 적대 세력과 연루된 깍정이패에게 납치되면서 불발로 그치게 됐다. 이를 대신해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한 산과 대수(이종수 분)의 재회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세손이 보위에 오르지 못하기 위해 폐 세손 작업을 실행에 옮기는 산의 적대 세력들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9일 8회 방송에서 첫 대면한 '이산'의 두 여인 송연(왼쪽)과 효의왕후. 사진 = 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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