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애만 빠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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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박은혜-김여진-견미리 신분 급상승
이잎새는 또 악역…개그맨 지상렬도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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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민 |
박은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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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진 |
견미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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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잎새 |
지상렬 | | 이영애 빼고
다 모였네~.
월화드라마 '이산'(MBC)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많다. 지난 2004년 경이적인 시청률을 올리며 신드롬까지 낳았던 '대장금'팀이 대거
출연하고 있기 때문. 사극의 대가인 이병훈 감독이 오랫동안 호흡 맞춰온 연기자들을 대거 불러 모았다. 신세대부터 중견까지 연기파들은 다 모였다.
'대장금'과 '이산'을 한꺼번에 필모그래피에 올리게 된 이들은 한지민 박은혜 이잎새 이승아 김소이 김여진 견미리 이희도 지상렬 맹상훈
조경환 나성균 신국 서범식 이숙 등 무려 15명. 34명의 주요배역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한마디로 '이병훈 사단'이 총출동했다.
'이산'의 주인공 한지민은 '대장금'에 비해 확실한 신분상승을 했다. '대장금'서 이영애를 도와주는 의녀 '신비'로 정갈한 이미지를
남겼던 한지민은 이번엔 정조의 후궁인 '송연'역을 맡았다.
박은혜도 신분이 업그레이드됐다. '대장금'에서 이영애의 죽마고우 '연생'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은혜는 '이산'에선 정조의 왕비
'효의왕후'로 우아한 모습을 선보인다.
김여진과 견미리도 각각 의녀 '장덕'과 '최상궁'의 신분에서 정순왕후와 혜경궁 홍씨로 출신성분이 달라졌다.
사사건건 이영애를 괴롭혔던 얄미운 '영로' 이잎새는 이번에도 악역이다. 한지민을 미워하는 도화서의 고참 '초비'로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예나 지금이나 상궁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도 있다.
김소이와 이숙. 김소이는 박은혜를, 이숙은 김여진을 모시는 상궁으로 등장해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개그맨으로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지상렬도 이병훈 PD로부터 두번째 부름을 받았다. 이번엔 도화서의 화원이지만 그림엔 별 재주가
없는 '이천'으로 출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조경환, 맹상훈, 신국, 이희도, 나성균 등 연기파 중견들도 대거 포진, '이산'의 시청률을 높이는데 제몫을 다한다.
'대장금'의 탄탄한 팀워크가 '이산'까지 이어져 또 한번 시청률 신화를 일궈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소라 기자 scblog.chosun.com/sodavero>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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