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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나 기자 / 조선닷컴 ET팀] 이서진이 지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정조 역에 첫 합격점을 받았다.
1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는 이서진 한지민 이종수 등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정조시대' 막을 열었다.
이산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간 세력들의 끊임없는 암살위협과 폐세손 논란에 휩싸이며 성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성인으로
성장한 이산은 명석한 두뇌에 사리 분별이 정확하고 문무를 겸비한 세손의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의 주된 내용은 이산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 자객과 대면하고 배후를 캐내려 하지만 자객이 자결을 해 배후를 밝히지 못하게 된다.
이에 배후자와 이산의 두뇌 싸움이 시작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이서진이 본격적으로 활약한 첫 회를 본 후 기대가 높아졌다"며 호평을 보냈다. 정조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는 것.
11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뒤주 속에 갇혀 죽는 광경을 목도해야만 했던 정조는 어려운 정치 속에서도 가장 뛰어난 정치를 펼쳤다는 평을
받는 왕이다. 때문에 시청자들도 인간적이면서도 명석한 정조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 이서진은 이런 기대에 부흥하며 첫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성인 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산'은 이날 17.4%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왕과 나'와의 시청률 경쟁이다. 두 작품은 사극이라는 같은 장르에 김재형, 이병훈이라는 스타 PD가 메가폰을 잡아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왕과 나'는 23.3%를 기록하며 우위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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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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