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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사극 '이산'의 박지빈의 연기에 시청자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정조의 어린시절 역을 맡고 있는 박지빈(8)은 2회까지 방송된 '이산'에서 조부인 영조(이순재)에게 아버지 사도세자(이창훈)을 살려달라는
애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박지빈은 자신이 맡은 어린 산(정조)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살리고자 영조 앞에 무릎을 꿀고 '아버지가 전하라 하신 그림을 제발 한번만 봐
달라'고 애원한다.
박지빈은 또 어린 성송연(이한나)와 박대수(권오민)과 궁에서 피신하는 장면을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어린 연기자답게 잘 연기했다는
평가다.
MBC 시청자 게시판에도 어린 '산'의 역할을 맡은 박지빈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MBC가 지난 20034년 방송됐던 '대장금'의 영광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시
대장금(이영애)의 어릴적 시절 연기를 맡은 조정은은 대장금의 어릴적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냈고 '홍시'와 관련된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대장금이 국민드라마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이산'은 18일 시청률에서 13.4%(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14.3%(TNS미디어)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3주 먼저 방송된 동
시간의 SBS '왕과 나'의 시청률인 24.1%와 23.1% 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첫 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의 경쟁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곽창렬 기자 lions3639@chosun.com]
200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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