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산’이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부터 ‘이산폐인’이 양산되고 있는 듯하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대하사극 ‘이산’을 향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오전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2600여 개의
글이 게재됐고 ‘이산’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이틀 만에 조회수 6000회에 달하는 등 ‘이산’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허준’ ‘상도’ ‘대장금’을 보면서 느꼈던 이병훈 PD의 연출 스타일에 감동을 느껴 이번에도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이병훈 감독의 작품은 언제 봐도 후회가 없는 정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이번에도 기대가 된다” “예고만 봐도 본 방송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벌써부터 ‘이산’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의 관심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병훈 감독도 직접 글을 올려 드라마에 대한 소개와 각오를 밝혔다. “왕조시대의 가치관을 떠나 보다
현대적이고 보다 인간적이며 보다 전문적인 식견과 지식을 가진 오늘의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그런 군주를 찾아 휴먼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런 취지 하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찾아낸 임금이 조선의 22대 임금 정조 이산이다. 새 드라마를 시작할 때면 언제나 이번에는 정말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기법, 새로운 시각으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BC 월화드라마 ‘이산’은 정조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엮은 작품으로 11세 때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고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외유내강의 성품을 지닌 인간적인 정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조 이산 역에 이서진이 캐스팅 됐다. 이서진 외에 이순재(영조),
한지민(성송연), 견미리(혜경궁 홍씨)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대장금’을 연출하며 한류의 바람을 일으킨 이병훈 감독과 ‘다모’를 통해 ‘다모폐인’을 만들어낸 이서진이 ‘이산’으로 다시 한번 사극
열풍을 일으킬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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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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