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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현아 ⓒ사진=홍기원 기자 |
여배우 성현아가 MBC 새 월화 사극 '이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성현아는 오는 17일 첫 전파를 탈 60부작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에서 화완옹주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조선 22대 왕 정조의 인간적인 면을 그릴 '이산'에서 성현아가 맡은 화완옹주는 정조의 고모이자 21대 왕인 영조의 딸로,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간교한 성격으로 '파격'을 일삼는 전형적인 요부형의 인물이다.
안하무인의 성격에도 영조의 사랑을 듬뿍 받는 까닭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듯 성현아는 화완옹주 역에 캐스팅되며 전작인 MBC 일일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에서처럼 시청자들의 미움을 살 가능성이 큰 역할을
또 다시 맡게 됐다.
이와 관련, 성현아는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 문화동산 야외세트에서 열린 '이산' 제작발표회에서 "이왕 하는 거라면, 화완옹주를
통해 악역의 끝까지 달려볼 생각"이라며 연기자로서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이에 '이산'에서 영조 역을 연기할 이순재는 "예전에는 악역을 하면 시청자들께 작품 밖에서도 욕을 많이 들어야 했지만 이제는 연기자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시대인 만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성현아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한편 '이산'은 탤런트 이서진을 주인공인 정조 역에 낙점했으며, 정조의 여인 성송연 역에는 신세대 스타 한지민을 캐스팅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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