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한지민, "이병훈PD가 촬영 전 동화책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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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정경화 기자] MBC 월화드라마 '이산(연출 이병훈 김근홍, 극본 김이영)'에서 정조 역을 맡은 이서진와 성송연 역을 맡은 한지민이 드라마 출연에 앞서 이병훈 PD로부터 동화책을 선물받았다고 밝혔다.

7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 '이산' 야외촬영장에서 MBC 월화드라마 '이산'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조 역의 이서진은 "정조에 대해서 공부하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런데 이병훈 PD가 다른 책은 읽지 말고 정조에 관한 동화책을 주시면서 이것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한지민도 "이병훈 PD가 책마다 정조에 대한 다른 시각이 담겨있기 때문에 동화책 정도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이번 드라마에서 정조의 새로운 모습을 그릴 것이기 때문에 책보다는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이병훈 감독은 모르는 게 없다"며 "대본 리딩할 때 모르는 단어나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강의하듯이 가르쳐 주신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이병훈 PD가 자신을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평한 것에 대해 "과분한 이야기"라며 "이병훈 감독님이 다모를 하기 전부터 함께 드라마하자고 제의를 하셨다. 내가 사극에 어울리는 얼굴이라는 것을 제일 먼저 알아봐 주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대장금때와는 또 다르게 현장에서 배울 것이 있다"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촬영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MBC 월화드라마 '이산'은 정조의 삶과 사랑을 다룬 사극으로 이서진, 한지민이 각각 정조와 정조의 연인 성송연 역으로 캐스팅됐으며 9월 17일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MBC 월화드라마 '이산'의 정조 역 이서진(왼쪽)과 성송연 역의 한지민(오른쪽). 사진 = 한혁승기자 hanfoto@mydaily.co.kr]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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