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치열한 사극 경쟁…다양한 캐릭터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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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손연지 기자]정조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MBC 사극 <이산>이 오는 9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의 사진을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곱고 화려한 색상의 전통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 감탄사와 함께 작품에 대해 한층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주인공 이산(이서진)과 송연(한지민) 외에도 노론 벽파 소장 그룹의 지도자로 비상한 두뇌와 뛰어난 지도력으로 젊은 나이에 조정 노론 세력의 지도자가 되는 최석주 역을 맡은 조경환, 영조의 왕비로 당찬 여인인 정순왕후 역의 김여진, 영조임금의 딸로 전형적인 요부형 하완옹주 역의 성현아, 정조임금의 적대인물 정후겸 역의 조연우, 그리고 박대수 역의 이종수, 등 수많은 역사 속 인물들이 섬세하게 그려질 만큼 더욱 알차고 흥미진진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를 원한 혹은 복수가 아닌 동화적이고 현대적으로 그려 낭만과 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이병훈 PD의 포부가 전해질 <이산>이 또 한 번 <대장금> 못지않은 사극 신화를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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